자칭 QCY-T1 후속기기, Haylou-GT1 코드리스 이어폰

새로 나온 모델인데

T1의 인기에 여러 제조사들에서 T1을 이용한 홍보를 하는데

Haylou도 비슷한 경우인 거 같습니다.

정확히는 QCY가 아닌 거 같지만 몇 가지 정보를 찾아보니 관련 회사는 맞는 거 같습니다.

 

 

0. 제품 구성과 스펙

 

본체

구성

 

구성은 간단합니다.

상자를 열면 본체가 보이고 아래 종이를 들어내면

설명서, 케이블, 이어폰 팁(S, L) 2쌍이 있습니다.

M사이즈는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근데 케이스는 딱 잡았을때

조금은 조잡(?)하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힌지 부분이 부실해서

저는 한쪽 부분이 부서져서 조금은 흔들거리네요ㅠ

 

그리고 유닛이 들어갈 때는 t1처럼 자석이고

뚜껑은 열 때는 그냥 여는 것이고

닫을 때는 자석이 있어서 딱 닫힙니다.

 

 

스펙표

대부분은 이 표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5.0이고

배터리는 유닛 단독 사용 4시간

케이스까지 포함해서 12시간입니다.

 

노이즈 캔슬이라는 부분이 진짜 그 노캔인 건지는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DSP칩을 이용해서 소음 감소를 해준다는 상품설명은 있는데

이 가격에 중국 제품인 것을 생각하면 그냥 신경 안 쓰는 게 좋은 스펙 같아 보입니다.

 

유닛 크기는 QCY-T1보다 살짝 더 작다고 합니다.

 

1. 크기 비교(에어 팟, 아이콘 x2018, WF-1000X)

 

제가 가지고 있는 코드리스 이어폰들과

크기 비교입니다.

 

 

 

아이콘 X2018과 크기 비교 시 위에서 봤을 때도 차이가 크고

옆에서 봐도 차이가 있는데

사진으로는 어떨지 모르지만

차이가 아주 큽니다.

 

 

 

에어 팟과 비교해보면 두께가 생각보다 차이가 크지 않아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괜찮다고 느껴집니다.

실제로 가지고 있을 때 전체적인 크기는 더 작다고 느껴집니다.

 

 

 

유닛 크기를 보면 가장 작습니다.

실제로 착용했을 때 귀에 쏙 들어가서

다른 제품들이 좀 많이 튀어나온다고 느껴집니다.

 

에어 팟이 착용 시에 그나마 편한데

GT1이 크기도 작고 귀에 쏙 들어오는 구조라서

기다란 부분도 없고

살짝 더 편하다고 느껴집니다.

 

 

 

2. 음질

 

제가 음질을 판단하는 부분에서

전문가가 아니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최대한 제가 받은 느낌을 표현하자면

 

중저음 부분이 유독 풍부하다고 느껴지지만 타격감이 살짝 아쉽습니다.

그리고 고음은 찢어지지 않지만 크게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중저음이 많은 부분에서는 보컬이 조금 가려지는 감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부분들이 크게 안 좋다고 느껴지는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도 조금은 심심한 소리라고 느껴집니다.

 

 

T1의 소리와는 많은 차이가 납니다.

GT1이 중저음에서 더 많은 소리를 들려준다고 들리지만

고음에서 T1이 더 만족스럽니다.

 

 

WF1000X와 비교하기에는

차이가 많이 큽니다.

기본적으로 해상도부터 꽤 큰 차이가 나고

들리는 소리들에서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음 분리(?)에서 오는 각 부분이 깔끔하게 들리는 것이

1000x가 압도적으로 좋다고 느껴집니다.

 

 

 

아이콘 X2018과 비교해서는

아이콘 X2018이 고음이 뚜렷하고 타격감은 있지만

중저음이 풍부하지는 않은 듯한 느낌인데

GT1은 고음이 조금 뭉개진 느낌이지만

중저음이 풍부해서 전체적으로 소리가 더 풍부한 느낌입니다.

 

 

 

 

중저음으로 갈수록 풍부해지지만

타격감이 부족하고

고음 부분은 찢어지지 않지만

크게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들리는 이유가 음 분리(?)에서

모든 음이 조금은 합쳐져서 그렇다고 추측합니다.

 

 

 

 

3. 사용성(조작, 통화)

 

조작은 터치입니다.

스와이프는 안되고 터치만 가능한데

한 번 터치는 재생/일시정지

두 번 터치는 좌측 유닛> 이전 곡 , 우측 유닛> 다음 곡

기본적으로 이렇게 작동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이콘 x2018보다 좋은 점은

착용할 때 터치가 되지 않을 때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느리지 않게 작동해서

쓸만합니다.

 

 

통화는 조용한 환경에서만 해봤는데

상대방이 저의 목소리를 잘 듣는데

tv에서 나오는 소리도 좀 들린다고 하는 것을 보면

수음은 좋은데 주변이 시끄러운 소리까지도

다 수음이 되는 것 같습니다.

 

 

4. 총평

 

제가 에어 팟을 주로 사용하는 이유에서

가장 큰 부분이 착용함에 있어서 부담이 없어서입니다.

 

그런 부분으로 본다면 에어 팟보다 더 편하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음질에서 막 좋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나쁜 소리라고 느껴지지는 않아서

들어줄만합니다.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코드리스 이어폰들 중에서는

에어 팟과 GT1 만 사용할 거 같습니다.